아이돌이 사라진다 '강압적 or 자발적 탈퇴'

엄동진 2014. 3.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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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아이돌 멤버들이 사라지고 있다.

멀쩡하게 활동하던 멤버들이 하루아침에 탈퇴를 선언하고 있다. 이유도 여러 가지다. 개인적 휴식부터 팀 활동 부진, 연기자 변신 등이다. 십대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만큼, 신체·정신적 성장과 함께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원더걸스를 탈퇴한 소희, 쥬얼리를 탈퇴한 김은정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팀 내 인기, 인지도 불안 등의 이유로 소속사에 의해 강제 탈퇴되는 경우도 있다. 회사에서 아랫입술을 깨물고 이별을 통보하면 멤버들은 어깨를 축 늘어뜨린채 가방을 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탈퇴는 남은 멤버는 물론 팬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잘못된 선택이라면 팀의 존폐에 직결될 수도 있는 문제. 갑작스러운 탈퇴로 사라지는 아이돌의 유형을 살펴봤다.

▶갑작스러운 이별 '자발적 탈퇴'

아이돌 멤버 탈퇴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다. 자발적 또는 강압적 탈퇴다. 스스로 다른 활동을 모색하는 경우도 있고,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쫓겨나는 경우가 있다.

가장 최근에는 그룹 백퍼센트의 '얼굴' 상훈이 자발적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단지 개인적인 충전의 시간을 보낸 뒤 다른 진로에 대해 충분하게 고민할 예정이다. 걸그룹 쥬얼리 멤버 은정도 탈퇴를 결정했다. 최근 팀 활동이 부진하고,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회사에서 연기자 변신을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키스의 '얼굴' 동호도 지난해 팀 탈퇴를 결심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나만의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 카라 강지영과 니콜은 더 큰 꿈을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 최정상급 케이팝그룹인 카라에 소속돼 있지만 연기자, 솔로 변신 등 다른 활동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이유. 달성 가능성은 '글쎄'다. 최근 시장에 나왔지만 업계 반응이 생각보다 뜨겁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미스터미스터 멤버 혼의 탈퇴는 의외였다. 자신의 사생활이 폭로된 뒤,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팀에 피해가 간 만큼 탈퇴로 사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한 멤버가 탈퇴한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이 묶여있는 경우라도 멤버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 놔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대로 계약이 끝나자마자 탈퇴하고 연기자 소속사를 알아볼 때는 배신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가 준비한 이별 '강제 탈퇴'

강압적 탈퇴도 빈번하다. 멤버의 교체로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최근 한 아이돌 그룹도 두 명의 멤버를 교체했다. "강압적 탈퇴는 없었고, 개인 활동을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믿는 이는 많지 않다. 가요 관계자들은 팀 전력 상승과 분위기 일신을 위한 것으로 봤다.

한 정상급 케이팝 그룹도 1기 출범 때 멤버를 교체한 뒤, 일본 무대를 호령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또 다른 걸그룹 역시 멤버를 교체한 뒤 팀 전력 상승효과를 봤다. 사실상 팬덤을 두려워해 '자발적 탈퇴'라고 말하지만, 소속사의 '강제 탈퇴'의 경우가 훨씬 빈번하다.

한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 대표는 다음 활동에서 멤버를 교체할 뜻을 밝혔다. 그는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팀이 살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한 두명의 변화는 불가피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소속사 관계자는 "자발적인 탈퇴도 알고보면 강제 탈퇴인 경우가 많다. 팀이 결성되고 초기에 멤버가 바뀌는 경우라면 강제 탈퇴가 거의 대부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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